영국 차 문화와 디저트(British tea culture and dess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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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의 문화와 디저트(British tea culture and desserts)

로맨스 판타지에서나 각종 중세 서브컬처를 보다보면 꾸준히 차를 마시는 다과회가 많이 나옵니다. 진중한 자리에서나 또는 무도회나 각종 영애들의 작은 샬롱에서도 많이 나옵니다.

여러분들은 가끔 웹툰 속의 귀족들은 무슨 차와 디저트를 먹었는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기회에 시리즈처럼 차근차근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먼저 귀족들은 항상 홍차를 마시지 않나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웹툰에서는 홍차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더라고요. 그래서 신사의 나라이자 홍차의 대표적 나라 영국에 대해 알아볼까요?

 

영국의 사람들은 하루 평균 5~6잔의 차를 마신다고 전해져요, 한국이 하루에 커피를 평균 2잔에서 3잔 마시는 것처럼 영국인들의 차에 대한 사랑과 차 문화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죽하면 네덜란드 상인이 산적한 중국의 도자기와 차가 런던에서 내려서 판매할 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영국인들의 필수불가결한 사치품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보여줬어요. 이에 영국은 차 공급권을 얻기 위해서 국가 단위로 침략하고, 차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를 쫒아내고 미국에 차를 수출하며 엄청난 세금을 매겼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보스턴 차 사건으로 이어지며 차 후 독립선언의 도화선이 되었어요. 이런 적자를 메우고자 중국에 아편을 판 기록이 있습니다. 그 외에 차 스피이 사건도 등 여러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특히 산업시대에는 노동자들도 식사는 걸러도 티타임은 꼭 지켰으며 사업자들도 그러한 티타임에 대해 건들지 않았어요. 이렇게 역사 홍차와 엮여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설명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역사 속 차 이야기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자신의 대관식을 맞아 버킹엄 궁전에 두 가지 요구를 했어요. 아침의 타임지 신문과 오후의 티타임이였습니다. 차후 인터뷰에서 이제야 나라를 통치한다는 실남이 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차후 로열 애프터 눈 관습이 만들었고 이러한 차 문화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가 최초로 알려진 것은 1662년 찰스 2세와 혼인한 포르투갈의 공주 캐서린 덕분입니다. 공주는 지참금으로 차와 도자기로 가득 담긴 상자를 영국 왕실에 가져왔습니다.

아침 식사 때 처음으로 차를 마신건 앤 스튜어트 여왕이고 파이브 오클라 틱라는 오후의 티타임을 만든건 베드포드 가의 9번째 공작부인 앤 마리아라고 합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가 너무 길다고 여긴 앤 공작부인은 프랑스의 살롱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오후에 빵과 케이크를 곁들인 티 테이블에서 친구와 티 타임을 즐기면서, 점점 퍼져나가며 애프터눈 티 타임의 시작이였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이미 먼저 생긴 문화였고 유행이 지나갔지만 영국의 이러한 문화 때문에 다시 19세기부터 티 문화가 활성화 되었다고 합니다.

 

티 가운과 티 살롱

위에서 이야기한 티타임은 여성들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갔습니다. 19세기에 최고조를 이루는데, 친구들에게 티타임 초대장을 보내는게 큰 유행이 되었고 그와 함께 드레스 코드처럼 티타임 복장이 유행합니다.

티 파티 주최자를 위한 복장이 개발되었는데, 티 가운이라고 불리는 드레스는 제대로된 격식을 갖추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필수였습니다.

당시 티타임에 입는 티 가운
당시 티타임에 입는 티 가운

당시 여성들은(귀족) 꽉 조인 코르셋이 필수였는데, 티 가운은 코르셋을 입지 않고 부드러운 소재와 여유 있게 흘러내리는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은 오직 티 타임때만 허용되었기에 더욱 열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열풍 때문에 산업혁명 시기에 들어서는 티 살롱이 없는 마을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티 살롱은 백화점과 함께 여성 혼자 갈 수 있는 특별한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기에 억눌린 욕구를 해방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게된 부분이였습니다.

 

하루 종일 티타임

한국인들이 직장 및 집에서 항상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 처럼, 영국인들은 일어나면 마시는 얼리 모닝 티, 세수 후 아침과 먹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티 티, 오전 11시에 마시는 한 잔의 티 커파, 오후에 마시는 크림 티(데본셔 티), 저녁 식사 후 애프터 눈 티, 나이트 티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이 티와 티가 구분되는데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때운 노동자들은 공장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고기를 비롯한 여러 요리를 차려서 차와 함께 먹었습니다. 이런 저녁 식사를 ‘하이 티’ 라고 불렀습니다. ‘애프터 눈 티’ 이 테이블에 앉아서 간식과 같이 먹는 티 타임이였습니다.

특히 산업시대에 노동자들이 꼭 챙기는 티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다른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 등 사업주가 간섭을해도 티 브레이크 시간만큼은 간섭하지 못했습니다.

재미있는 있는 점은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와 달리 규칙에 맞춰 마셨습니다. 찻잎의 양과 찻물의 적당한 온도와 우유의 양 등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부터는 차와 함께 먹었던 디저트입니다.

 

차와 함께 자주 먹었던 디저트

각종 샌드위치

미모사 달걀

비엔누아 사블레

오렌지 초콜릿 케이크

라임과 코코넛을 넣은 타르트

 

참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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