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가든속의 차와 디저트(Tea and desserts in the tea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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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가든
티가든
한국의 티가든 카페(출처 구글 이미지)

전편 브런치 티타임 유래와 디저트를 이어서 로판에서 자주 보이는 야외에서의 귀족의 티타임인 티 가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보통 티 가든? 하면 많이들 모르시는데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정원에서 즐기는 티타임입니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티 가든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에서 마시는 차와 맛있는 디저트는 정말 환상적이고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언덕 위 초록 물결을 그려내는 나무 사이로 내리는 햇빛과 선선하게 불러오는 바람속에서 즐기는 운치를 말입니다.

귀부인들은 정원을 가꾸는걸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사교계의 중요한 부분이였기에 마담으로서(권위) 파티 주체가 대접하는게 중요했습니다. 그 중에서 여인들이 즐겨하는 티타임 중 티 가든이 있었습니다.(당시 귀족 여인들은 많은 속박들이 많았습니다. 코르셋라든지)

아무래도 이쁘게 가운 정원에서 자랑과 함께 티타임을 즐기는건 귀부인들의 최고의 유흥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속의 티타임에서 특히 특별한게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꽃차라 불리는 전통 공예 화차가 있습니다. 꽃송이를 다듬어 실로 고정하여 만든 차로, 꽃차는 물과 만나면 마술처럼 꽃봉오리를 벌려 활짝 피어나는데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꽃향기를 안에 그대로 머금고 간직하고 있다가 차 안에서 피어오르니 매우 향이 좋았습니다.

꽃차
중국의 꽃차 재스민 티

중국은 송나라부터 꽃차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발전해왔는데요. 가향차 중에서 재스민 티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화나 목련 장미 연꽃 등 자주 사용하는 재료로 소개됩니다.

서양에서는 이 방법을 홍차에 적용해 과일 에센스를 더한 홍차를 개발했는데, 그 중에서 유명한것은 베르가모트 향을 더해서 만든 얼그레이 티입니다.

 

얼그레이 티
서양 얼그레이 티 맛은 그냥 먹기는 조금 쓰다

 

서양의 티 가든

위에서 말한 듯 귀부인들은 정원을 가꾸는데 열정적이고 차를 마시는것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이러한 티 가든이 상업화된 것은 18세기 영국의 유원지(런던의 북스홀과 라네라는 자연에 둘러싸여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특별 디자인된 곳입니다.

이 곳은 사교계의 모임의 일환으로 자리 잡아가고 해마다 여왕은 버킹엄 궁전 정원에 여름 가든 파티를 열어 3만명의 손님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
북스홀(Vauxhall)
북스홀(Vauxhall)
라네라(ranelagh)
라네라(ranelagh)

 

또한 일본의 다원도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다원은 주인이 주의 깊게 차를 재배하는 농장을 뜻합니다. 대량 생산하는 구조와는 다르게 소규모였기에 각 다원마다 특징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원 즉 다나와라고하면 차 밭과 찻집이 있는 정원과 도시에 자리하며 시음을 위해 마련된 다원을 뜻합니다. 당시 이러한 도시 다원은 보행길에 따라 명상 산책길인 안전 구역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곳은 조경에 조건이 잇었는데 화려한 빛깔의 꽃 종류는 하나만, 그 외 이끼류나 양치류, 상록수로 꾸며져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길은 울퉁불퉁한 자갈을 심어 계획 없이 이동하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명상->영혼 씻기-> 산책의 광정을 산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네요.

 

 

일본의 다원
일본의 다원

 

그렇다면 한국에는 없을까? 있습니다! 조선에서의 차 문화는 다례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의 다레
출처 서울 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있었습니다. 다례는 보통 왕실에서 이루어지는 다례가 있고 일반인이 즐기는 다례가 있습니다. 다만 근세에는 일제의 수탈과 과도한 차세 인해서 쇠퇴 되었습니다.

 

조정과 왕실의 차

회강다례

회강이란 한달에 두차례 왕세자가 스승과 시강원의 정1품 관리 및 빈객을 모아놓고 경서와 사기를 복습하여 강론하던 일인데, 이때 다례를 행했다고 합니다.

사신맞이 다례

태조때부터 태평관, 시정전, 인정전 등에서 왕이나 왕자가 중국 사신에게 다례라는 명칭으로 차를 대접하는 의례를 행하였습니다.

 

일반인의 차생활

문인들의 차생활

조선시대의 문인들은 대체로 대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차를 즐겼으며 선비정신인 안분지족의 차생활을 하였습니다. 문인들은 계회를 조직하여 차를 마시며 시도 짓고 친목을 도모하였다. 또한 선비들은 차를 마시며 선수행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백성들의 차생활

일반백성들은 주로 약용으로 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차가 몸과 마음의 나쁜 기운을 없앤다고 믿었기 때문에 부적에 “茶”자를 쓰기도 하였는데, 여기서 사헌부의 다시나 선비들의 차 정신인 사무사 정신이 백성들의 의식에도 뿌리 내렸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전적 설명

다례란 사람 또는 신불(神佛)에게 차를 달여 바치는 예로 궁중을 비롯하여 유가 · 불가 · 도가의 다례가 있다.

명(茗) 또는 천(荈)이라고도 쓴 차(茶)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다.’라고 한 기록으로 보아 적어도 7세기에는 차를 마셨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 ”661년 신라 문무왕 때 다례를 지내는 음식으로서 떡 · 과일 등과 함께 차가 놓여졌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기호음료로 마셨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태후나 태자의 책봉, 원자의 탄생 축하, 태자의 생일 축하 의례 때에 차를 올렸으며 공주가 시집갈 때도 차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보인다. 조선시대 왕실의 다례는 ‘화강다례(會講茶禮)’와 ‘사신맞이 다례’가 있었다. 화강이란 왕세자가 스승과 시강원의 정 1품 관리와 빈객을 모아 놓고 경서(經書)와 사기(史記)를 강론하던 일로서, 이때 다례를 행한 기록이 『세종실록』에 보인다. 사신맞이 다례는 태평관 · 사정전 · 인정전 · 명륜당 등에서 왕이나 왕자가 중국 사신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례를 행한 것으로서 고종 때 까지 빈번하게 행해졌다.

궁중다례에 사용하는 도구는 탕관(湯罐, 찻물 끓이는 주전자), 다관(茶罐, 찻주전자), 찻잔, 잔받침, 숙우(熟盂, 물을식힐 때 쓰는 그릇), 찻숟가락, 차항아리, 차수건, 차병, 퇴수기(찻주전자나 찻잔을 쓴 물을 버리는 그릇)등이 있다.

 

티 가든때 같이 먹기 좋은 디저트

세이버리 프티 케이크

세이버리 프티 케이크
세이버리 프티 케이크

장미케이크

장미케이크
장미케이크

라즈베리 패션프루츠 타르트

라즈베리 패션프루츠 타르트
라즈베리 패션프루츠 타르트

타르트 타탱

타르트 타탱
타르트 타탱

머랭

머랭
머랭

 

참고자료

서울무형문화재, 세계 다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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