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은 정말 위험할까?(Corset D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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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은 정말 위험할까?(Corset Dangers)
당시 사진이라고 포토샵으로 조작된 이미지 중 하나

로맨스 판타지에서 항상 나오는 가부장적 사회의 물건으로 낙인 찍힌 코르셋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날 코르셋은 500년 동안 여성들에게 고통스럽게한 고문 도구라고 불려왔습니다. 로맨스 판타지에서도 코르셋하다가 기절하거나 또는 숨이 막혀서 산소 공급하기 위해 부채칠을 하거나 등, 여성에게 나쁜 물건으로 묘사 되었습니다.

또한 현실에서도 10대가 코르셋으로 조금이라도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더욱 쪼이다보니 기절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진 경우, 또는 갈비뼈 제거 등 남성들의 시선을 위해 몸에 칼을 손댔다는 설이 퍼져있습니다.

웃긴건 이걸 조사하다보면 일상복 코르셋과 레이싱 코르셋과의(드레스용) 차이에 대해 기록이 없습니다. 얼마나 강하게 조였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고 개인의 자유였습니다. 귀족 여성들의 회고록을 보면 자신이 감기 걸렸을 때, 자신의 어머니(귀부인)이 “그놈의 코르셋을 하루 종일 입고 다니니까 그렇지!”하고 야단치는 내용 등 훈계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면 여성들이 하루 종일 입고 다니는게 가능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여러가지 유튜브와 당시 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요약하자면 (아래 참고자료)

 

당대 코르셋은 여성에게 나쁜 물건일까?

  1. 실제 여성들의 허리 인치는 다양한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16~20인치지만 핵심은 허리가 얇은 여성을 “강조”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겉모습이 이쁘게 잡아주는 역할)
  2. 지금까지 남아 있는 허리가 잘록한 드레스들은 “입지 못했기” 못했기 때문에 잘 남아 있다.(로맨스 판타지속 여주인공이 입는 옷들 보면 허리가 잘 들어가있다)
  3. 작은 허리를 위해서 갈비뼈를 뺀 기록은 없다! (당시 마취 기술도 없었기도 했고 그 만큼의 기술력도 없어서 그 정도의 수술은 사망과 동일했습니다.)
  4. 청소년 시기에 코르셋을 착용한다고 해서 갈비뼈의 모형은 변하지 않는다.(코르셋을 벗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단 부작용도 있었는데 음식은 배불리 먹을 수 없었다.)
  5. 소설이나 만화에서는 코르셋을 입고 기절한(실신) 일들이 모습이 있거나 얼굴에 부채질하며 산소를 공급하는건 근거 없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기절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코르셋에 의해 공간이 부족했기에 당시 여성들은 폐 위로 또는 아래로 호흡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깊은 호흡 대신 짧은 호흡을 많이 했습니다(무도회 드레스 코로셋 등)
  6. 이러한 호흡은 실제 비만이나 임신한 여성들이 하는 호흡법과 의학적으로 비슷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르셋을 하면 식사가 제한되기에 자주 나눠서 먹었다고 합니다.
  7. 여성을 억압했다는 극단적으로 잘록한 허리들의 사진들은 거의 포토샵으로 한것입니다.
  8. 추가로 현재 우리들이 허리디스크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복대가 코르셋과 비슷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히려 허리가 약한 여성들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대에서 실제 착용 실험 내용

이 유튜버는 코르셋을 입고 뛰는 영상입니다. 3~4km쯤 중단하는데, 유산소 운동으로 산소가 많이 필요하는데 폐가 코르셋 때문에 확장이 안되어 호흡량이 고정되니 그런것 같습니다.

그 외 다른 유튜브 영상을 봐도 실제 코르셋을 입을 경우 코어 운동쪽은 방해되어 힘이 집중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일상 생활간 무리가 없었다는 내용의 실험글이 많습니다.

사실상 코르셋은 고문 기구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왜 그렇게 코르셋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퍼진지는 아래 유튜브를 보고 알 수가 있습니다.

영상 제목은 “빅토리아 시대의 남성들이 우리에게 코르셋을 싫어하도록 가르친 방법: 패션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허리를 잘록하고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은 그림들은 혹은 사진은 당시 기득권 세력의 남성들이 코르셋을 “조롱”혹은 “풍자”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빅토리아시대는 순종적이고 정숙한 여인상을 원했고 패션은 당시 여성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하나의 도구로 봤으며, 또 여성 인권 운동의 크게 부상하면서 자신을 내세우는 여성은 권력을 가지려는 소수의 남성과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당시 가내 수공업으로 인정된 사업이 드레스랑 코르셋 가정교사 등 적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사업성이 뛰어났습니다. 귀족 여성들이나 중산층 이상 여성들의 경우는 드레스와 코르셋 등 자신의 품격 및 가치를 내세울 외적인 부분이 적었기에 더욱 사업이 커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코르셋과 비슷한 제품

사실 코르셋은 빅토리아시대 이전에도 있었고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 여성들이 속옷을 사는 것처럼 피팅도 여러 번 하고 처음 입을 때는 천천히 입는다고 하고요. (어느 정도 능숙하게 입을 수 있으면 혼자서도 입을 수 있습니다. 뒷 매듭을 스스로 충분히 묶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로 돌아와 가장 코르셋과 비슷하지만 성공한 여성 속옷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보정속옷입니다.

지금은 평소에 입고있어서 부담되지 않은 간편한 소재이지만 실제 코르셋 착용자들은 이것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기에 실제로는 코르셋이 몸에 악영향을 준다는건 사실 무근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자료

아놀드, 자넷 “패션의 패턴 2: 영국 여성의 드레스와 그들의 건축 C. 1860 – 1940”, 1982. 브래드필드, 낸시 “자세한 의상: 여성 드레스 1730-1930”, 1968.
플라워, 윌리엄 헨리 “패션 인 기형”, 1881. 플라워, B.O. “패션의 노예”, 1892. 
킴, 알렉산드라와 미다, 잉그리드. “드레스 탐정”, 2015. 랭글리 무어, 도리스 “패션을 입은 여인”, 1949년. 오팔로우웰, 루도비치 “르 코르셋, 히스토리, 메데신, 위생”, 1908.
슈바르츠, G.S. “사회, 의사, 그리고 코르셋”, 1979.
스틸, 발레리 “코르셋: 문화사”, 2003. 토마스, 시어도어 갈리아드 “여성의 질병에 관한 실용적 논문” (6판)
1883년 5월 5일자 토론토 데일리 메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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