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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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대표 방어구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무기에 이어서 중세 판타지 방어구의 종류를 가져왓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방어구의 대해서 조금 설명하고 가보겠습니다.

지역으로 나누자면 동아시아에서는 주로 철편이나 가죽 조각 등을 이어 붙여 만드는 미늘 갑옷 계열이 주류였고, 유럽쪽은 초기에는 사슬 갑옷이 주류였다가 서서히 판금 갑옷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랍~페르시아~인도 등지는 사슬갑옷과 철갑의 중간 형태의 갑옷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유로는 사용된 병장기와 기후에 따라 맞춰서 사용되었는데요. 동아시아는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이 부족했으며 석궁 같은 관통력을 중심인 무기보단 사정거리의 장궁을 많이 사용했고, 유럽의 경우 철의 풍부하며 상대적으로 연교차가 크지 않았기에 무거운 갑옷을 사용하여 생존성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동아시아나 유럽에 비해 뼈나 가죽 갑옷이 많았으며 방패도 작았습니다.

또한 주로 갑옷은 철과 가죽이 많이 소모되며 철을 다루는 전문가 대장장이들의 수는 한정적이었으니 당연히 서양에서는 기사직 동양에서는 장수들을 위주로 갖춰졌습니다.

그러나 서양은 중세시대로 더욱 발달하면서 플레이트 아머를 비롯해 사슬갑옷까지 입기 시작하면서 엄청나게 철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철의 사용과 장인급 대장장이의 필요성에 의해 비용이 엄청나기에 동서양 불문하고 왕이나 거대한 지역을 다스리는 고위 귀족들은 가문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화려한 갑옷을 입기도 했습니다.

 

차차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화약의 발달하고 총기와 대포에 갑옷이 쉽게 관통되어 죽었기에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갔습니다.

 

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 고대

리넨 갑옷(인견갑)
리넨 갑옷(인견갑)

리넨 갑옷(인견갑)

겉은 천으로 보이지만 안에는 가죽을 결합한 비늘 갑옷이 들어있다. 나름 방어력이 괜찮았다. 다만 체인메일이 나오고나서 사장된 갑옷이다.

그래도 겉보기와 다르게 투창이나 화살의 경우 어느 정도 방어가 되어 그리스 후반까지 애용된다.

가죽 갑옷
가죽 갑옷

가죽 갑옷

무두질과 경화(硬化) 처리를 거쳐 단단하게 만든 가죽으로 만든 갑옷이다. 단단한 가죽이라고 해서 하드 레더(hard leather) 라고도 부른다.

경화 과정은 형태를 잡은 다음에 표면에 기름을 칠하고 그늘에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왁스를 칠해 마감한다. 이렇게 하면 기름이 가죽 속에 스며들어서 밀도가 높아지고 단단해진다고 한다.

추가로 유지 보수의 경우 꾸준히 기름을 칠하지 않으면 갈라져서 방어구 역할을 못한다는… 단점이있다.

가죽 갑옷의 최종 진화로는 보일드 레더 아머(Boiled Leather Armor)가 있는데 이 친구의 경우 플라스틱급의 단단함을 보여준다. 다만 유연성이 낮아서 그런지 둔기류에 맞으면 박살이 나버린다.

판갑(라미나 아머)
판갑(라미나 아머)

판갑(라미나 아머)

판갑은 길다란 철판을 이어붙이는 식으로 만들었는데, 기술력이 부족해 전신은 못하고 몸통쪽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유연한 관절을 만들지 못해 입고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끼나 반팔티를 주로 제작했습니다.

판갑은 (동시대의 다른 갑옷들과 비교해) 유연성을 희생하고 방어력을 강화한 형태입니다.

다만 방어력 면에서도 찰갑이 서로 다층 방어를 이룰 때 판갑은 철판 단일구조라 손상이 더 커서 유지 보수 비용이 더 많이 나갔습니다.

찰갑(라멜라 아머)
찰갑(라멜라 아머)

찰갑(라멜라 아머)

철이 겹치므로 원시적인 조악한 야금기술로 만들어 툭하면 뚫리고 찌그러지는 판단갑에 비해서 방어력이 높았습니다. 특히 수직 방향의 찌르기와 끊어치기에 대해서는 체인메일 이상입니다.

게다가 베기에 대해서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 철판들 사이에 나있는 띠들은 단순히 한 두 개 수준이 아니라 서너개 수준이었기에 조금 베인다고 우수수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또한 판단갑은 철판만드는 대장장이와 철판을 잇는 대장장이가 동시에 한 벌을 만들어야하지만 찰갑은 소찰과 끈만 많이 있으면 누구든지 꿰어서 만들수 있었다. 분업화가 가능하기에 국가적으로 대규모 군대를 운용하는 전통이 있던 중국이나 페르시아, 동로마 제국 등에서 많이 사용되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은 찰갑으로 대표 될 만큼 찰갑 생산/운용에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유지 보수쪽으로는 어딘가 손상되었다 해도 소찰과 끈만 준비되어 있다면 대장장이가 개인이 셀프 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체인메일보다 불편했으며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가성비가 좋아서…

 

쇄자갑(체인메일)
쇄자갑(체인메일)

쇄자갑(체인메일)

쇠고리를 연결한 형태의 갑옷으로 보통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걸칩니다.

이 형태의 갑옷은 대부분의 판타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이자 중간의 갑옷입니다. 쇠로 된 갑옷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장 유연하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방어력을 갖춘 형태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잘 손질하지 않으면 쉽고 녹슬고 녹슬기 시작하면 쉽게 망가지며, 가죽 내복을 입지 않으면 약해진 부분이 깨지면서 살 속에 파고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가죽 내복을 입으면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고, 직접적으로 당하지만 않으면 관통이나 베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도탄의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체인메일을 한벌 다맞추면 다른 방어구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싸기에 기사나 귀족이나 맞추는 수준이였습니다.

 

어린갑
어린갑

어린갑

영어로는 스케일 아머 (Scale armour). 금속 조각을 물고기 비늘처럼 붙여 만든 갑옷이라 어린갑(魚鱗甲)이라 부른다.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고대부터 사용했으며 찰갑, 판갑과 함께 오래된 3가지 형태의 갑옷 중 하나이다. 조각의 재료는 청동, 철, 가죽, 동물뼈, 뿔 등 다양했다.

어린갑은 주로 미늘의 위쪽에 몇개의 구멍을 뚫고 리벳이나 고리, 끈 등으로 안감의 천 위에 미늘들을 고정하고 늘어뜨려서 만들었다. 비늘처럼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졌습니다.

체인갑옷보다 장점으로는 찌르기와 둔기 공격은 훨씬 잘 막아주며 보수의 경우에도 그 부분만 바꾸면 되어서 유리했습니다.

단점은 방어력에 비해 금속이 많이 필요해 무겁다는 점이다. 비늘 조각 사이의 틈을 없애려면 조각의 가장자리가 겹치는 형태로 배치해야 하는데 이것이 금속 낭비기 때문이다.

철광석을 채굴과 제련 기술이 부족했던 고대에 철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재료 사용량이 늘어나서 생산 단가가 비싸지는 부담이 되었다. 또 겉보기와 달리 움직이기 불편하다. 또한 구조상 비늘의 아래쪽, 즉 비늘의 역방향에서 들어오는 찌르기 공격에 취약했다.

실제 전장에서 화살이나 석궁살은 곡사로 쏘았기 때문에 해당 같은 곳을 맞춰서 뚫리는 상황은 안나오겠지만, 엄연히 당대인들도 인지한 약점인지 동유럽의 유물을 보면 이 비늘의 중앙부분을 리벳으로 고정하여 비늘 아래쪽으로 공격이 밀려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찰갑에 비해 특별한 우위가 없었고, 두정갑에 비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별로였다. 하지만 겉모습은 멋지기에 동의한 것인지 중근세에도 의장용으로 사용되었다.

추가로 스케일 아머를 번역하면 비늘갑옷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찰갑을 비늘갑옷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혼동하기 쉽다. 서양에서는 어린갑은 스케일 아머(Scale armour), 찰갑은 라멜라 아머(Lamellar armour)로 명확히 구분하는 용어가 있는데 비해, 우리말 ‘비늘갑옷’은 어린갑을 의미할 때도 있고 찰갑을 의미할 때도 있어서 헷갈리기 쉽다.

 

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 중세

누비갑옷
누비갑옷

누비갑옷(갬비슨)

갑옷의 일종. 천으로 만든 의복에 두터운 솜, 양털, 헝겊 부스러기, 혹은 여러 겹의 아마포(리넨)를 채워 넣어 두텁게 만든 천 갑옷이다. 이 갑옷 위에 무두질 된 가죽을 덧 입는 경우도 있었다.

사슬 갑옷의 내피 역할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가난한 농민 병사들의 경우는 갬비슨만 입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사정이 살짝 좋다면 잭체인을 함께 착용하기도 했다. (농민의 희망 읍읍)

 

아마포를 여러 겹 넣은 갬비슨이라면 절삭 방어력, 관통 방어력이 가죽으로 만든 갑옷보다 우월하며, 유지/보수도 단순하고, 아마를 재배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량을 뽑아낼 수 있어 저렴하기까지 했다.

금속 갑옷에 비해서도 양호한 방호력을 지니기에 특히 관통 방호력 문제에서 리벳이 벌어져 갑옷이 분해될 수도 있는 체인 메일을 상당히 잘 보완해준다.

또한 의외로 참격에 대해서 매우 높은 방어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갬비슨의 방어력은 재질이나 겹친 천의 수에 따라 크게 달랐다. 단독으로 쓰이기 위해 만든 갬비슨은 못해도 18장, 심지어 32장이나 되는 천을 겹쳐 사용했다.

트랜지셔널-갑옷
트랜지셔널 아머

트랜지셔널 아머

체인 위에다 코트 오브 플레이트에다 각종 부위 갑옷을 걸치면 방어가 상당히 우수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단점이 많다.

우선 갑옷끼리 빈틈없이 잘 맞물린 것이 아니다 보니 각 부위 사이로 보호되지 않는 부분이나 틈새를 찌르거나 가죽 옷, 패드를 넣은 아케튼, 메일 호버크, 코트 오브 플레이트, 그리고 서코트, 건틀릿과 그리브까지… 트랜지션 시대의 갑옷 한벌을 다 걸치면 몹시 무겁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때문에 빈틈없이 정교하게 맞아떨어지도록 전신 부위를 판금화한 플레이트 아머가 더 경량이며 훨씬 우수한 방어력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넘어지면 왠만한 단련이 된 사람이 아니면 혼자서는 못 일어난다… 거의 완전 군장을 한 무게보다 무거웠다. 플레이트 아머가 나오면서 빠르게 사장된 비운의 갑옷이다

창작물에서 나오는 표현은 대부분 이 친구꺼라 생각하면 무방하다. 플레이트 아머는 단련자 기준 전력질주, 구르기 등 다 할수있다.

 

플레이트 앤 메일 / 경번갑 (Plate and mail/鏡幡甲)
플레이트 앤 메일 / 경번갑 (Plate and mail/鏡幡甲)

플레이트 앤 메일 / 경번갑 (Plate and mail/鏡幡甲)

사슬 갑옷에 철판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갑옷. 즉 체인과 철판이 일체화되어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슬람세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쓰인 갑옷

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 근세

버프 코트(소가죽)
버프 코트(소가죽)

버프 코트(소가죽)

버프코트 가죽의 두께는 약 3mm 정도로 재질은 소가죽이었다. 생선 기름에 재워놓고 그늘에서 말려서 강화시켰으며 그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무게는 약 3kg정도. 방어력은 원거리에서 날아온 권총탄, 도검의 베기, 충격에서 사람을 보호해줄 정도는 되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널리 쓰였던 경화 가죽갑옷을 화기가 등장한 시대에 맞게 개량한 것이라 보면 된다.

기병들이 많이 사용했으며 투구나 철갑옷은 안 입더라도 이 버프 코트는 반드시 입고 다녔다. 총알 막는 두꺼운 투구와 흉갑을 착용하는 퀴레시어 기병도 철갑옷 밑에 버프 코트를 입었으며, 올리버 크롬웰의 아이언사이드(Ironside)기병대도 이 버프 코트에 철제흉갑과 투구를 착용한 기병대이다. 용기병(Dragoon)과 카라비니어와 같은 카빈총을 사용하는 기병들은 투구와 함께 이 버프 코트를 착용하였다.

이런 가성비 갑옷은 중세시대에는 갬비슨이 대세였지만 여름에는 덥고 두꺼워 불편했던 데 비해, 버프 코트는 비교적 얇았고 방어력이 더 나았으므로 널리 사용했다. 특히 도검의 베기를 잘 막아냈기 때문에 동일 범위라면 14kg에 달했던 체인메일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었다.

 

두정갑(브리간딘)
두정갑(브리간딘)
두정갑(브리간딘) 내부
두정갑(브리간딘) 내부

두정갑(브리간딘)

두정갑은 크게 광목과 비단 등을 겹쳐 만든 외피와, 방호를 위해 안쪽에 덧대는 갑찰로 구성되어 있다. 갑찰들은 보통 소가죽, 돼지가죽 등이나 철판 등으로 만들며, 찰갑에 쓰이는 것보다 훨씬 큰 크기의 갑찰들을 두정못을 이용해서 외피 뒤에 고정시킨다.

현대 개념으로 말하자면 리벳 접합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는 전장에서의 숱한 피격 경험과 갑옷의 유지 보수 및 성능에 관한 노하우가 배어 나온 결과이다.

두정갑의 유지 보수 및 방호력이 종래의 찰갑류에 비해 극단적으로 향상되었다. 찰갑은 한 번 베이면 가죽끈이 끊어져서 철편들이 떨어져 나가기도 하며, 전투가 끝나면 가죽끈을 풀고 다시 철편들을 이어 붙여야 하는 등 유지보수에 매우 시간이 들기 때문에 번거롭다.

반면 두정갑의 갑찰들은 두정못으로 단단히 고정되므로 외피가 도려내지는 수준으로 난도질당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찔리거나 베여도 갑찰과 외피의 결속이 끊어질 일이 없다. 끊어지더라도 망치질 몇 번이면 다시 갑찰이 고정되기 때문에, 끈 하나에 의존하는 찰갑에 비해 내구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또한 철판이 찰갑의 찰편에 비하여 커져서 담금질이 가능했다. 연철로 주로 제작되는 찰갑과 비교하면, 강철로 제작된 철판을 열처리하며 두들겨 찰편으로 사용하는 두정갑은 생산속도도 빨라지고 방어력도 강해졌다. 원래 대량으로 만들어 병사들에게 입히기 쉬웠던 찰갑보다도 더욱 더 만들기 쉬워지자[ 따라서 11세기부터 대부분 나라의 병사들의 갑옷이 두정갑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일반화되었다.

또한 철판 위를 가죽 혹은 직물로 덮어 겉감으로 삼았기에 활 같은 투사무기를 맞았을 때에도 충격이 덜했다. 현대의 방탄복과 마찬가지로 직물이 투사체에 휘감기며 위력을 반감시키는 것과 동일하다. 거기에 더불어,철판을 고정하는 두정못은 베임과 찢어짐을 방지한다. 두정갑의 방호력은 찰갑의 2배이다. 단지 유지보수가 편하다는 이유에서만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두정갑을 채용한 것이 아니다.

 

판금갑옷(플레이트 아머)
판타지 게임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대표 갑옷(플레이트 아머)… 간지가난다

판금갑옷(플레이트 아머)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모든 갑옷중에서 가장 강해서 방탄을 고려하지 않은 15세기 갑옷조차 핸드캐논(handgonne)을 막아내고 후기의 두꺼워진 플레이트 흉갑은 활과 쇠뇌 따위는 물론이고 화승총의 총알까지 막아낼 수 있었을 정도다.

사실 흑색화약이 주력이던 19세기 말까지도 제대로 된 갑옷이면 흑색화약 45 롱콜트 같은 대구경 권총탄까지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기관총이 등장하고 무연화약이 나오면서 관통력이 급상승한 것이 문제일뿐이다.

말 그대로 중세시대에 저거 입고나오면 고인물이 뉴비들 학살하는 먼치킨이며 보병전을 따지면 장갑차가 밀고 들어오는 꼴이다. 검의 경우 거의 안통하여(디자인도 완벽…) 둔기가 효과적이기에 전장의 불도저였다.

단점으로는 무게다 약 20Kg… 그리고 단가가 비싸다. 또한 기후에 취약하기에 유럽권 말고는 사용하기 힘든 갑옷 그래도 로망은 살아있다.

차하르 아이네
차하르 아이네

차하르 아이네

차하르 아이네의 근본은 원래 과거의 체인메일, 러멜러 아머, 경번갑 등의 방어력을 벌충하기 위한 호심경(護心鏡)에서 유래된 것이다. 과거의 호심경의 개념이 철판이 방어력은 뛰어나지만 움직임을 방해하므로 가장 중요한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장비한다는 것에서 나왔으며, 주로 화살과 같은 투사 무기를 막는 것을 상정했다. 그러므로 화살에서 총알로 대상이 바뀌고, 또 위력이 화살과는 비교가 안 되는 총알에 대하여 과거의 호심경 개념의 확장으로 대응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차하르 아이네는 기본적으로 정규 갑옷 위에 덧입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경번갑이나 찰갑이 아닌 일반 체인메일 위에 덧입는 것이 일반적이나, 간혹 천에 솜 등을 넣어 만든 패딩 아머(Pading armour) 위에 입기도 한다. 17세기 페르시아 중기병은 체인메일 코트 위에 차하르 아이네를 입고, 투구와 기타 장비를 착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

16세기부터 인도 등지에서는 19세기까지 사용된 만큼 오랜 기간 동안만큼이나 변형도 많은데, 가죽끈뿐만이 아니라 쇠사슬로 연결한 것도 있고, 아예 힌지를 이용해 완전하게 상체를 감싸는 흉갑의 형태로 바뀐 것도 있다. 이 경우 철판이 4개가 아니라 앞부분이 2개로 갈라져 옷처럼 입을 수 있으므로 철판이 5개가 되는 셈. 역사적인 관련은 전혀 없지만, 일본 갑옷 중 센다이동이 이 힌지방식의 차하르 아이네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다만 센다이동은 옆에서 열리는 방식이다.

 

출처

나무위키

서양 고대 전쟁사 박물관, 존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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