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마지막 양판소 사전입니다. 여담인데 결국 독자분들이 봐주기에 양판소란게 양성된 이유이고 또 익숙한 맛이자 읽는데 피로도가 적으니 유행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적으로 아카데미물이 현 트렌드의 양판소죠…
제가 뭐 소설가나 그런건 아니지만 저것도 하나의 비니지스 사업이니 당연한거라 생각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별점보고 결정하고(완결작만) 카카페는 리뷰이벤트 없는 작품 기준으로 골라요.(여긴 걍 9.9이 기본 베이스)
양산형 판타지 단어 사전 3편
차
차원: 수 천개가 넘어서 그냥 버스타고 강남가듯 마치 자기집 처럼 넘나들 수 있는 구역을 일컫는 말.
창: 방패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사라져 가는 무기, 판타지소설에서의 보병들은 기마병을 상대할때도 칼을 들고 상대한다. 무기의 리치따윈 의미없다. 오러로 신나게 늘려버리거나 신묘한 검술로 물리법칙을 뒤엎으면 된다. 힘이 J이 공기라는 매질을 타고 스각한다.
챙: 칼과 칼 혹은 칼과 방패가 부딪칠때 나는소리 심지어 나무와 나무가 부딛칠때도 딱이라는 의성어가 어색하다고 쓰는 소리 요즘은 거의 안보인다. 한물간 트렌드
천재: 주인공을 지칭하는 또 다른 명칭, 아마 10년대에는 노력충으로 시련을 겪고 강해지는 정통 용사물같다면 20년대는 치트 쓴것처럼 빠르게 강해지는게 대세다.
체인메일: 쇠고리를 이어서 만든 갑옷 인데 디아블로2 의 영향인지 주인공이 가끔 입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입은 삽화나 사진을 보면 도저히 멋있다고는 말 못한다. (머리부분까지 갖춰진 일체형이면 말할것도 없다.) 그래서 더이상 안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단 로우 판타지에서는 가끔 나온다
촌장: 마을에 왔다면 닥치고 만날수밖에 없는 동네 이장, 대화를 시도하면 반드시 퀘스트를 주는데 머리위에 느낌표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
치료마법: 힐 큐어 리커버리 등등의 치료마법, 치료마법은 자양강장제와 긴급수혈과 상처 지혈 및 재생과 각종 질병 치유와 부러진 뼈 접골및 잘린 팔 재생에 때에따라선 고깃덩이도 되살려 내는 등 아우 어쨌든 못하는게 없는 말그대로 만능 마법이다! 성녀라는 포지션이 있다면 어느 정도 존재 의의를 주기 위해서 자제하는 분위기
천계: 천사라는 주인공의 리얼돌이 모여사는 곳, 리얼돌 주제에 성별도 없다. 하지만 요즘은 마계가 그 역할을 다 먹어서 나오는 비중이 거의 없다 여신과 더불어 리얼돌 또는 흑막 썅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총: 뭐 가끔 이런게 나오긴 하는데, 이걸 쓰는 사람은 소다맛스타가 아닌 나약한 사람들 뿐이라 그냥 묻혀 버릴뿐이다.
카
칼: ‘검’이라는 훨씬 간지나고 훨씬 폼나는 말이 있으므로 절대 쓰이지 않는 말, 검도 요샌 ‘소드’에 밀려 잘 안쓰이는 판인데 이런 말이 쓰일 리가 없다. 다만 발도술 컨셉 소설은 잘 나온다. 하지만 이런 컨셉은 양판소가 아늬자낳아!
코볼트: 개머리 단 갈색 고블린 궁금하면 확인 판타지 정보글 21부 몬스터의 유래
쿵: 폭발, 낙하, 추락, 파괴, 전투, 사격, 격투, 접촉 등등등 모든 시추에이션에 사용될 수 있는 의성어, 또는, 책 한 페이지의 글자수가 100자도 안넘고 넘어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가의 제일좋은 친구지만 요즘은 글자수로 체크하기에 잘 안나온다
크롸롸: 몬스터 특히 드래곤에 주로 쓰이는 소리 필자는 이게 정확히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다행인건 틀니들의 전유물로 사라졌다. 당시 많은 양산형 작가들이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고 굳게 믿고 쓰고 있다.
큭큭큭: 악당들은 사악한 느낌을 내기위해 이 웃음소리를 반드시 마스터 해야한다. 도대체 아직까지도 이걸 왜 쓰는지 이해가 안된다. 글자수가 부담되어 적는것 같다.
타
투구: 잘생긴 주인공의 얼굴을 가리기에 나타나지 않는 이제는 사라진 아이템 기병과 병사들이 착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갑옷은 조낸 간지나 면 입는 반면에 투구는 왠만해선 씌우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투명드래곤: 이 업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작품
트롤: 오크와 비슷한 존재들, 그래도 포션의 재료라 하여 오크보다는 약간 귀한 취급을 받는다.
파
파이어 볼: 모든 판타지 소설에서 꼭 등장하는 인기순위 1위의 마법 불공임에도 불구하고 맞아도 화상을 입지 않으며 폭발하는 효과와 함께 몽둥이로 후려맞는 느낌이 든다. 물론 마법사는 손위에 이걸 올리고 있어도 화상을 입질 않는다. 웃긴건 주인공이 쓰면 핵폭탄급 위력으로 진화한다.
파이어 애로우: 모든 판타지 소설에서 꼭 등장하여야 하는 ‘공식 1서클 마법’ 아이스 애로우 또한 똑같이 1서클 마법이지만 그 강렬함 덕인지 파이어 애로우가 더 자주 쓰인다. 애로우를 볼트로 치환해도 상관 없다. 하지만 주인공의 천재성을 두각하기 위해 100배 중첩! 또는 회전력을 넣는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준다.
B서클 마법: 개나 소나 다 배우는 마법, 개나 소나 다 배우다보니, 개나 소나 다 막게되었다. 더 보고싶으면 중세 판타지 7부 마법사 등급
B클래스 마법: 위와 상동, 굳이 ‘서클’과 ‘클래스’의 관계를 따지자면? ‘사람’과 ‘인간’ 정도의 차이라고 하자. 특히 주인공에게는 의미 없다. 바로 해당 마법을 파훼하고 애로우 한방으로 특급마법을 와해시킨다. 하하
포션: 주인공 일행이 물쓰듯이 쓰는 약, 몬스터들이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주인공이 소드마스터가 되었을 때는 사용되지 않는다. 누가 제조했는지도 모르지만 부작용도 전혀 나타나지 않고 그 효과가 대단하고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이 없는 걸 보니 밥에도 말아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요와 공급에 대한 경제적 법칙이 절대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구하고자 하면 구해진다. 필자에게 소원이 있다면 이 말도 안되는 물건을 이 세계로 가져와 불치병 환자들을 고치는 것이다.
폴암: 그냥 ‘이런무기가 있었다’고 만 알고 있으면 된다. 보고 싶다면 중세 판타지 무기 종류 2부
풀플레이트: 착용시 전체 무게가 80kg이 넘어서 혼자서 절때 못입고 화살도 튕겨내는 괴상한 갑옷, 철판의 두께는 한 2~3cm되야 제대로된 풀 플레 이트가 된다. 만약 이렇게 쓰지 않으면 독자들이 비현실적이라고 뭐라고 한다. (실제로 저딴걸 입으면 칼은 휘두르지도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보고싶다면 중세 판타지 방어구 종류 3부
프레일: 맞으면 뼈가 부러지고 살점이 막 떨어져 나가고 피가 사방으로 튀는 잔혹함 때문에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비운의 무기. 칼이나 이거나 갖고 놀기 위험하긴 그게 그거인데 말이야.
피의강: 전쟁이 끝나면 한번쯤 나와주는 수식어 예) 전투가 끝난뒤 피가 강을 이뤘다.
필살기: 어쨌든, 모든 주인공은 딜레이가 있으며, 위험부담이 높은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물론 필살기를 시전할 경우 지구를 쪼개는것 정도는 애교다. 다만, 必殺인데도 불구하고 잘 안죽는 분들이 허다하다.
하
하렘 : 주인공이 사는 집
하이엘프: 엘프보다 츤데레 속성이 좀더 높은 엘프. 최근 들어서는 깐프다 깐프 대표 썅년 속성
하플링: 1세대의 유명한 개념작 ‘드래곤 라자’에 첫 등장한 이후 업계에서 멸종한 불운한 종족, 드워프는 이름이라도 보이지 하플링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비슷한 단어)노움
한강: 판겔의 수준높은 이계진입 연구학자들이 도출해낸 ‘최고의 이계진입 통로’, 세상이 살기 싫어진다면, 한강에 뛰어내릴것을 권장한다. 물론, 평범한 고딩의 진입확률이 가장 높다. 최근 들어서는 이세계 트럭과(일본) 게임 중 고독사(한국)으로 전환됬다. 고아 속성은 필수!
할버드: 폴암은 모르지만 할버드는 아는사람이 꽤 많을듯, 한때 디아블로 2의 소층에서 미친 소들이 들고 나오던 무기가 바로 이 할버드다. 요새는 아예 안나온다. 보고싶으면 대체역사 실물 보고싶으면 중세 판타지 무기 종류 2부
해적: 바다위의 산적 뭔말이 더 필요할까
현자: ‘노인’의 진화형태, 역시나 어쨌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끌끌’ 거리며 사라진다. 아! 중요한건 여자다 여자 리얼돌 순위다. 교장도 리얼돌! 하여튼 무한한 신뢰와 몸을 내준다
호호호: XX염색체의 소유자들은 무조건 이렇게 웃어야 한다. 로판 작가들이 제일 혐오하는 표현, 개그물 로판 빼고는 본적 없다 필자는
홀리: 성기사나 성직자의 마법에 붙는 수식어, 예) 홀리랜스! 홀리스피릿! 홀리라이트! 홀리실드!
화살: 아무리 쏘고 쏘고 또 쏴도 마르고 닳지 않는 신기한 물건, 이렇게 신기한 물건이 존재하는데 왜 일반 병사를 육성시키는지 모르겠다. 다만 엘프들은 마나로 쏘고 주인공도 마나로 쏜다 무슨 레이저세요?
화약: 썩은어택의 영향인지 몰라도 언제부턴가 물에 흠뻑 젖어도 쓸수있는 물건이 됬다. 성능은 두말할것도 없고, 다만 일본에서 너무 자주 사용했는지 한국에서는 작가들이 부담스러워서 ㅈ밥 무기로 나온다.
화폐: 작가가 지멋대로 정하는 단위중 하나로 대게 골드-실버-코퍼 가 흔하다. 가치를 설명할때 꼭 1골드는 4인 평민가정의 몇 달치 생활비라고 해야하며, 소설이 진행될수록 돈쓰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독자 편의를 위해 통상 1000, 100, 10, 1 비율로 쓴다
황금: 노란색으로 반짝이는 돌덩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것에 열광한다.
활: 30분만 배우면 날아가는 새도 쏘아 맞출 수 있는 아주 쉬운 장난감, 게임방에서 양궁을 5천원주고 10발 쏴보면 아 ㅈㄴ 어렵구나를 느낄수 있다. 필자는 10년 동안 운동해서 근력이 약 30%대인데 장력이 좀 쎄다…
훗: 주인공이 냉소적으로 보이기 위해 내뱉는 한마디. 많은 리얼돌들이 이 한마디에 쓰러진다.
힐: 암도 고치는 기적의 손길.
<기타>
: 아무것도 없다고? 아니다 단지 엔터를 한번 쳤을 뿐이다. 어떻게 거의 대부분의 양판소에서는 반문장도 안되는 대화, 의성어, 의태어를 한줄로 여기는지 심히 궁금하다. 원래 말줄임표는 점 6개에 마침표 하나다. 다만 작가들도 대부분 알지만 그렇게하는 이유는 독자 가독성 때문이다. 요즘에는 유튜브나 따로 독서를 안하기에 장문이 된다면 벽돌이다 가독성 쓰레기다 이런다. 하나의 필연이다.
참조자료 : 양판소/필수요소
이상 양판소 사전 끝… 의견 있으시면 댓글이든 메일이든 보내세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