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유모는 어떻게 뽑나요?
늘 그랬듯 각 나라, 시대마다 다릅니다. 평민 여성 중에서 선발해 귀족 작위를 수여함으로써 왕자를 돌볼 명분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아예 귀족 여성 중에서 선발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자료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모는 한 명이 아니라 총괄 유모와 보조 유모로 나눕니다.
총괄 유모는 한 명이고 보조 유모는 여러명인데, 총괄 유모는 말 그대로 육아를 총괄하고 보조 유모가 젖을 주며 왕족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총괄 유모는 귀족 of 귀족(공작 부인 등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이고, 보조 유모는 사례가 보이지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하위 귀족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총괄 유모는 황제의 눈에 들어 정부가 되기도 하고, 공주의 유모인 경우 타국으로 시집갈 때 따라 가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유모의 보수를 담당하는 유모국도 있었다고 하네요.
로판을 읽다 보면 젖형제라는 단어가 나오던데, 유모와 관련이 있나요?
유모와 젖을 나누며 자란 사이가 바로 젖형제입니다. 즉 유모의 친자식과 젖을 먹여 키운 대상의 관계를 의미하는 거죠. 유모의 친자식은 자라서 젖형제의 시종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왕실 여성들과 귀족 부인들은 유모에게 육아를 전부 맡기다 보니 유모와 젖형제의 관계는 친어머니, 친형제와 필적하기도 하지요. 몰론 로판에서만 그런거고 실제로는 아이들의 시간 등 따로 부모와 만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로맨스 판타지 카테고리 참조해주세요. 열심히 작성해놨습니다.
친모가 젖을 먹이지 않고 굳이 유모를 고용하는 이유가 뭔가요?
당시 귀족 부인 또는 왕실 여성들은 매우 바빳습니다. 오죽하면 분 단위로 스케줄을 관리하며 빠르면 내일 멀면 달~ 분기까지 미리 스케줄을 준비해야 했으며 동시에 남편에게 도움이 될 측근이나 라인쪽에도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실제로 젖을 먹일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왕실 아이들은 젖을 언제 떼나요?
놀랍게도 젖은 오래 먹을수록 좋다는 인식이 있어 서너 살이 되도록 젖을 못 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게는 일곱 살까지도요. 나라의 문화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의 경우 덧니가 나왔으면 수프를 시작으로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모가 젖을 다른 아이에게 주면 젖형제는 무얼 먹고 자라죠?
곡식을 아주 묽게 쑨 암죽을 먹고 자라는데, 여기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갓난아이는 암죽을 소화해낼 수 없어, 유모가 돌보는 아이는 살아남지만 정작 유모의 친자식은 죽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젖형제라는 단어는 로판에서는 많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유모의 자식이 일찍 죽어버려 젖형제 관계가 성립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보통은 유모의 자식은 다른 아줌마들에게 부탁하고 오거나 또는 포기하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유모를 구하기 힘들때는 귀부인이 직접 덧니가 생길때까지 수유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에는 유모 사관학교도 있다고요?
현대까지 왕실 문화가 남아있다 보니 유모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놀랜드 컬리지(Norland College)가 있습니다. 중,근세보다 시간이 훨씬 흘렀으니 로봇 아기를 대상으로 교육을 받기도 하고 극한 상황에서의 운전 훈련, 응급 처치, 또한 교양을 갖추기 위한 지식을 두루 배웁니다. 아기 납치범 헤드락 거는 법도 배운다네요.
영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시 1700년대에 유모를 교육하는 Nurse Office라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로맨스 판타지 카테고리 참조 바랍니다.
참고자료
나무위키, 기존에 작성한 메이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