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판타지 정보글 13부 드래곤의 종류입니다.
현대에 판타지 소설들이 있기 이전부터 근대, 중세를 넘어 고대 시대 때 까지 판타지는 지구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옛날 사람들은 신이 있다 믿었고 신에게 선택 받은 인간을 영웅이라 불렀습니다. 영웅은 신의 사명을 받고 괴물들과 싸우는 이야기는 세계에 다 각기 다른 신화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판타지 정보글 13부 드래곤의 종류 : 드래곤의 유래(신화)
먼저 그리스 신화 시대에는 도마뱀을 닮은 거대한 동물이면 모두 드래곤이라고 불렸고 당시의 드래곤이 현재의 드래곤과 같은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헤라클레스가 퇴치했다고 하는 드래곤은 히드라였다.
북유럽 신화에는 인간의 영웅 시굴트가 드래곤을 퇴치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드래곤의 피를 마시면 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뭐 마법 중에 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있을 정도이니 드래곤의 피에는 특별한 힘이 깃들었거나 또한 드래곤으로부터 약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묘사된다.
몸에도 좋고 재료에도 좋은 드래곤은 버릴곳 하나 없는 소중한 가?축으로 취급되었는데 대표적 인물로 플리니우스는 드래곤의 눈알을 말려 벌꿀과 혼합하면 악몽에 잘 듣는 약이 된다고한다.
신화속 드래곤은 실제로 마법을 사용한다고도 한다. 특히 어디 신화에서든 굉장히 탐욕스럽게 묘사되는데 예를 들어 북유럽 신화의 시굴트가 죽인 드래곤은 죽는 순간에 자신의 보물에 주문을 걸었다.
이 주문 때문에 시굴트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정도이다. 보물을 지키려고 한 드래곤의 집념은 굉장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황금 양의 모피를 지키고 있던 드래곤도 단 한 순간도 잠을 자지 않았다고 묘사된다. 미칠듯이 집착이 강한듯하다.
켈트 신화에서도 “드래곤=보물을 지키는 자”라는 드래곤의 성질이 잘 나와 있다.
중국의 전설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일종인 지하용도 지하에 묻힌 보물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많으므로 드래곤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금은보화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현재 드래곤은 보물을 좋아하여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람까지도 살해하며, 보물을 얻게 되면 우호적으로 변하는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드래곤=몬스터”라는 관점에서 설명하였는데, 세계 각지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전설에는 “드래곤=신”이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야기에는 인간보다 머리가 좋아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드래곤의 현재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드래곤의 종족 구별
현대에서 드래곤의 종류가 진짜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별별 어이없는 드래곤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아진 드래곤에 대해 구분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종에 따른 분류에는 공룡처럼 드래이크나 와이번도 해당 범주에 들어가거나 사용하는 원소에 따라 분류되기도 합니다.
Chromatic Dragon(크로마틱) : 레드드래곤, 블랙 드래곤 등.. 사용하는 원소능력으로 구분
Metallic Dragon(메탈) : 실버 드래곤, 골드 드래곤 등.. 주로 광물 계통으로 구분
Gem Dragon(잼) : 에메랄드 드래곤, 사파이어 드래곤 등.. 주로 보석 계통이다.
드래곤의 종류
1. 레드 드래곤(화속성)
모든 서브 컬처의 대표 드래곤입니다. 대표 6종족의 드래곤 중에서 성격이 가장 난폭하고 강한 힘을 가집니다. 또한 탐욕과 장난끼가 많고 다혈질이기 때문에 가장 사고를 많이 치며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
주로 용암지대에 살며 파이어 브레스를 주로 쓰는데 위력이 불 속성 마법 중 최강 마법에 속하는 헬 파이어를 능가한다.
2. 그린 드래곤(풍속성)
흔히 자연을 사랑하거나 조화를 추구하는 드래곤
다른 드래곤이랑 다르게 숲속에서 엘프 및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며 지혜롭기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물들에게는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기도 한다.
숲을 파괴 하는 존재들을 싫어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결계를 쳐서 상대방에 침입을 막거나 환영을 써서 숲속으로의 침입을 막기도 한다. 숲속에서 현자가 산다고 하면 그린 드래곤이 폴리모프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주로 에어 브레스를 사용하며 풍의 속성을 가지고 웬만해서는 화를 잘 안내기 때문에 가장 온순한 드래곤으로 알려져 있다.
3. 블루 드래곤(수속성)
드래곤들 중에서는 그린 다음으로 생물에게 친화적이다. 레드 드래곤이 깽판칠 때 중간에 서서 싸움을 막거나 도와준다. 하지만 영역 침입에는 약간 날카로워져서 허락 없이 멋대로 들어 오는 존재에게는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바다 속에서 살며 아쿠아 브레스를 쓰는데 웬만해서는 브레스를 쓰지 않는다. 드래곤 중에서는 브레스의 위력이 약한 편에 속한다.
4. 블랙 드래곤(암속성)
드래곤 종족 중에서 가장 사악한 외모를 지녔지만 레드 드래곤 보다 온순한 녀석이다.
냉철하고 독립성이 강해서 인지 다른 드래곤들하고는 잘 소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6종족 중에서 헤츨링에 대한 사랑이 강해서인지 다른 종족에서 헤츨링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들리면 얼마 안가 구경하러 오기도 한다. 물론 그 소식이 약간 늦어 100년 정도 뒤겠지만…
또한 갓 성룡이 되어 유희를 나오는 드래곤들을 보면 헤츨링 티가 나기 때문인지 자신의 레어로 데리고 와 성한 대접과 몇가지 충고를 주기도 하는 특이한 드래곤이다
모든 것을 녹이는 산성 / 포이즌 브레스를 가지고 있다. 어두운 습지대나 동굴 속에서 살고 있으며 유희는 그다지 즐기지 않고 레어에서 아티팩트를 만드는 것을 즐긴다.
5. 화이트 드래곤(빙속성)
잘난 척이 심하고 약간 변태적인 습성을 지녔다. 드래곤 중에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유희를 가장 많이 하는 드래곤으로써 주로 귀족이나 고급 상인으로 유희를 즐긴다.
호기심이 제법 쎄고 드래곤이 종족 중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겁이 좀 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레드와 골드 다음으로 암컷(히로인)으로 많이 나온다…
아이스 브레스를 사용하는데 주로 빙산지대에 살고 있다.
6. 골드 드래곤(빛속성)
호기심이 가장 강한데다 고룡이 되었어도 크기가 고작 50m 정도 밖에 안된다.
레인저 브레스를 쓰고 빛과 같은 기동력을 가지고 있어서 세상을 한바퀴 도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주로 평야 같은 곳에서 결계를 치고 그곳에서 생활하며 용언이라는 것은 드래곤이 가진 여러 권능 중에서 가장 막강한 것이다.
가장 낮은게 인간이 쓰는 [파워 워드] – 드래곤이 쓰는 [용언] – 신이 사용 하는 [신령] 골드 드래곤은 그 중 용언 능력이 가장 특화된 드래곤이라 생각 하면 된다.
신화속의 드래곤
1. 카드모스와 용
우선 그리스 신화 이야기부터 소개한다.
위 작품은 [카드모스 용의 이빨을 뿌린다] 인데 카드모스 이야기는 유럽 이라는 이름의 유래 부터 올라간다.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는 특유의 바람기 때문에 어느 한 공주의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페니키아의 공주인 에우로페가 그 주인공인데 바닷가에서 시녀들과 함께 놀다가 갑자기 나타난 잘생긴 황소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황소 등에 올라탄다. 그러자 황소는 에우로페를 등에 태우고 바다를 가로지르면서 에우로페를 납치한다. 참 대~단한 황소다. 공주가 얼마나 이뻤으면 동물이 사람을 납치할까? 발정난 황소였나보다.
아무튼!
그 황소는 제우스 신이 변장한 거였는데 에우로페를 크레타 섬에 대려다 놓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에우로페와 정을 맺고 3명의 아들을 낳는다. 그 중 한명이 미노타우로스와 미로로 유명한 크레타의 왕 미노스이다. 미노타우로스의 대한 건 언젠가 소개 하겠다.
그리고 황소는 에우로페를 바다 뿐만 아니라 드넓은 대지 위를 달렸었는데 그 지역을 에우로페의 이름을 따서 [유럽] 이라고 불렀다 한다.
딸이 납치되자 페니키아의 왕은 왕자인 카드모스를 불러 동생을 찾게 했는데 결국 못찾고 델포스에 있는 신탁의 신전을 찾는다. 하지만 신탁은 오히려 에우로페를 찾는 짓은 그만두라고 경고한다.
아폴론의 신전 이라고도 불리는 델포스의 신전은 아폴론이 신탁을 내리는데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는 아폴론으로써는 아버지의 바람기를 알릴 수 없었다. 그래서 대신 다른 신탁을 내린다.
길을 가다 소가 보일 테니 그 소를 따라가라. 그리고 그 소가 지쳐 쓰러진 곳에 도시를 세워라
라는 신탁을 내렸다.
이게 무슨 동생 찾을려고 왔더니 도시 세우라니….
신이 왜 이래;;
도시를 짖기 전에 소를 신들께 제물로 바치고 (동물 학대여 머여;; 길 안내 해줬더니 죽이네) 샘을 얻기 위해 근처에 있는 옹담샘을 발견하는데 그때 웬 용이 나타나 카드모스를 막는다.
그 용은 전쟁의 신인 아레스의 소유물이다. 아들이라는 소리도 있다. 가까스로 용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용으로 인해 많은 부하들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도시를 짖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는 사이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용의 이빨을 뽑아 밭을 갈고 그곳에 이빨을 뿌리라는 거였다. 여신의 말 대로 하자 땅 속에서는 사람이 솟아 났고, 카드모스를 향해 덤비려고 하자 아테나는 그들 사이를 향해 돌을 던지라 명했다. 명대로 하자 이제는 솟아난 사람들 끼리 싸우고 죽이는 거였다. 살아 남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자 카드모스는 그들을 치료해 줬고, 그 보답으로 그들은 카드모스를 따른다.
용의 이빨에서 솟아난 사람들을 ‘스파르토이’ 라고 불렸다. ‘뿌려서 태어난 남자들’ 이라는 뜻으로 그들은 스파르타인들의 시초가 되었다. 아레스의 소유물인 용의 이빨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전쟁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태어나다니… 어쨌거나…
그렇게 하여 카드모스는 도시(나라) 를 짖는데 그 이름이 테베 이다.
2. 헤라클레스와 아홉머리의 용
헤라클레스는 현대 슈퍼 히어로인 슈퍼맨의 모델이자 시초이다.
신이 내린 12가지의 과제를 통해 신으로 승천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12과제 중 하나가 용을 잡아오라는 거였다. 헤라클레스는 말이 필요 없는 몬스터 슬레이어다. 머리 3달린 켈베로스는 물론이고, 가장 크고 잔인한 사자를 때려 잡아서 가죽으로 옷을 만들기도 했고, 신을 속여서 황금 사과를 얻기도 했다.
가장 멋진 건 역시 용과의 대결이 아닌가 싶다. [히드라] 라고 불리는 이 용은 머리가 9개나 달려 있는 괴물이다. 이 놈은 머리 하나를 자르면 자른 곳에서 두개의 머리를 재생시키는 녀석인데 특히 가운데 머리에 있는 녀석은 불사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를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는 놈이다.
재생 되는 머리야 재생 되기 전에 불로 지져서 재생을 막았지만 불사의 머리를 가진 건 그냥 바위를 이용해서 깔아 뭉갰다고 한다. 아버지랑 같은 수를 쓴거다.
헤라클레스의 아버지는 제우스로 알려져 있다. 이 제우스 또한 옛날에 거대한 괴수를 죽인 적이 있다.
티폰이라고 불리는 이 괴물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낳은 괴물인데 하의 쪽은 용이고, 상의 쪽은 사람의 신체, 코에서는 불을 뿜고 머리는 뱀으로 되어 있으며 피부는 비늘로 덮어져 있다. 이놈 또한 제우스가 거대한 산을 들어서 티폰 위로 던졌고, 티폰은 그대로 산 아래에 깔려버리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히드라의 아버지가 티폰이다.
히드라의 아버지는 헤라클레스의 아버지가 날린 산에 깔렸고
티폰의 아들은 제우스의 아들에 의해 바위에 깔리는 신세가 됐다.
부자끼리 똑같은 방법으로 당한 것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승리한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독을 화살촉에 묻혀서 사용했는데 이게 얼마나 쎈지 신들도 이 독을 두려워 할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헤라클레스가 죽인 네메아의 사자와 지옥의 수문장인 케로베로스, 그리고 히드라는 형제다.
티폰의 4마리 자식 중 3마리로 다 헤라클레스 손에 잡히는 꼴이 됐다.
나머지 한마리는 스핑크스다.
3. 힌두교 및 불교의 신 나가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 의 주인공의 이름도 나가. 이 녀석에게서 따왔다고 들었다.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하반신이 뱀과 같은 녀석이다.
나가는 풍요와 연관이 있지만 때로는 위험한 존재다. 힌두교에서는 세계를 7층의 지하세계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맨 마지막 층인 파탈라(나가로카) 라는 세계에는 수많은 나가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선한 나가와 악한 나가가 있고 여러 부족으로 나뉜다. 각 부족의 왕을 나가라자, 혹은 용왕으로 불리는데 이 들중 가장 연장자인 세샤(또는 이난타)라 부르는 용왕이 모든 나가를 총괄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께서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수행 중에 큰 비가 왔는데 나가(불교에서는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 나타나 자신의 목 부분을 크게 부풀려서 석가모니가 수행이 끝날 때 까지 지켰다고 한다. 그리고 수행이 끝난 석가모니 앞에 인간으로 변하여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불교 성자가 되어 대승 불교를 전파 했다는 전설도 있다.
4. 모든 뱀들의 왕 바실리스크
고대부터 중세까지 내려오는 괴물로 노란 눈을 가지고 있으며 그 눈을 보는 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모든 뱀들의 왕인 만큼 바실리스크의 독은 너무나 끔찍하여 내뿜은 숨결만으로도 바위를 갈라지게 하고 생명체는 숨이 막혀 죽어버린다. 또한 바실리스크에 몸에 검이나 창으로 찌르는 그 부분이 녹아버린다고도 한다. 그래서 바실리스크가 살고 있는 주변은 생명체가 없는 황무지나 사막이라고 한다.
판타지 게임이나 소설에서는 지옥에서 불을 먹으며 독을 내뿜는 마수로 나온다.
5. 묵시록의 붉은 용과 대천사 미카엘
따로 불려지는 이름은 없고 요한계시록에는 사탄이 변신을 한 모습이라고 한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왕관이 있는데(요한계시록 12:3)]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10개인 모습으로 서술되어있다.
위 사진은 거대한 용을 물리치기 위해 갑주를 입고 내려오는 대천사 미카엘이다.
성경에 보면 사탄이 직접 드래곤으로 변했기 때문에 무시무시하게 강한 존재로 표현되는데 창세기 때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게 한 뱀이 진화를 한게 드래곤이 되었다 한다.
7개의 머리는 인간이 가진 7죄악을 뜻하는 것이고 10개의 뿔은 자주 저지르기 쉬운 작은 죄를 상징한다. 즉, 인간을 꼬시는 사탄을 표현한 것이 된다.
6. 최초의 드래곤 슬레이어
위 그림은 시구르드(Sigurd) 라고도 불리는 지크프리트가 거대한 독룡 파프니르를 성검 그람을 이용해서 쓰러트리는 모습을 나타낸다.
파프니르는 본래 드래곤이 아니었다.
북유럽 신화를 보면 레긴이라는 욕심쟁이 드워프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파프니르와 오트르 라는 두 형제가 있었다. 오트르가 아스가르드(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세계, 성경에서는 천국, 도교에서는 극락, 그리스 신화에서는 올림푸스와 같은 곳)의 신들에게 수달로 착각당해 살해당하자 그에 대한 배상으로 가죽을 완전히 뒤덮을만큼의 황금을 오트르의 아버지에게 배상으로 줬는데 파프니르가 황금을 탐내어 아버지를 죽이고 스스로 용이 되어 황금을 독차지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황금 중에는 어떤 반지가 있었는데 그 반지는 소유자를 죽음을 내리는 저주가 걸린 반지였다. 파프니르가 용이 된게 이 반지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파프니르의 형제인 레긴은 황금을 독차지 하기 우해 지크프리트를 단련시키고 부러진 성검 그람(원래 그람은 신들의 아버지 오딘이 인간에게 내린 검으로 지크프리트의 아버지가 전장에서 쓰다가 오딘의 뜻에 의해 한번 부러졌었다.)을 복원시켜 파프니르를 죽이게 한다.
하지만 레긴 또한 지크프리트 손에 죽음을 당하는데 파프니르를 죽인 지크프리트가 황금 속에서 저주가 걸린 반지를 끼게 됐는데 그 때문에 지크프리트 또한 죽음을 당하는 저주에 걸린다. 하지만 지크프리트는 오딘의 자손이다. 숙면을 취하기 전 까마귀가 나타나(까마귀는 오딘의 말을 전하는 동물이다) 지크프리트에게 레긴이 자신을 죽일 테니 조심하라고 속삭여 준다. 결국 통수를 치려는 레긴은 역관광을 당해 죽고 만다.
나중에 일이지만 지크프리트 또한 저주에 걸린 반지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참고로 영화 [반지의 제왕] 나오는 절대 반지의 모티브가 파프니르가 가졌던 니벨룽의 반지다.
7. 세상을 덮어버릴 거대한 뱀
위 그림은 천둥의 신 토르와 요르문간드의 대결을 나타낸다.
요르문간드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악신 로키의 세 자식 중 하나인데, 그 뜻은 ‘대지를 둘러싼 뱀’ 이고, 미드가르드를 휘감을 정도로 거대하여 미드가르드즈오름(Midgardsormr)이라고 한다.
원래는 펜리르, 헬과 함께 로키의 자식으로써 아스가르드에 살았으나, 주신 오딘이 운명의 여신들에게 ‘로키의 자식들은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 큰 적이 될 것이다’ 라는 말에 아스가르드에서 버려지게 된다. 그후 바다 깊숙한 곳에서 라그나로크의 때를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결국에는 오딘이 한 순간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요르문간드를 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후 라그나로크 때 지상을 휩쓸며 바다에서 나와 신들을 공격하며 토르와 싸우게 된다
요르문간드는 토르가 내리친 뮬니르에 의해 머리가 깨져 죽게 되고, 토르 또한 요르문간드가 내뿜은 독으로 인해 죽게 된다.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를 보면 우로보로스 라는 것이 나온다. 이건 나중에 소개 할 거고, 그 우로보로스의 모델이 바로 요르문간드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거대한 용의 모습.
저번에 앞에서 소개 한 적이 있던 리바이어던(질투의 악마)이 요르문간드와 비슷하다고 한건 이때문이다.
거대한 크기와 바다에서 나온 용이기 때문.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