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배경
주기적인 범람으로 땅이 기름져 강 주변에서 도시국가들이 형성되었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 나일 강 양쪽에 40여 개의 도시 국가를 통합한 통일 왕국이 만들어지고 사방이 사막과 바다로 막혀 있는 폐쇄된 지역이었기에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을 거치며 오랫동안 통일 국가를 유지했습니다.
거기에 이집트 지역은 우리나라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로 개방적 의복형태가 발달했습니다.
정통 의상의 특징
왕족들은 대게 몸에 천을 둘러 입는 단순한 형태의 복장을 입었으며 상류층은 외적으로 T자형 튜닉과 칼라시리스, 하이크 등의 의복을 착용했습니다. 하류층에서는 간단한 요의만 입거나 나체로 생활했습니다.
옷감은 주로 린넨과 라미를 사용하고, 후기에는 면직물과 모직물도 사용했습니다. 건조 온난한 기후에 맞는 개방적 복장(로인클로스)이 특징이고, 동물성 가죽은 불길하다 여겨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군인들은 착용했습니다.) 옷들은 보통 흰색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주로 직선적인 실루엣과 단순한 색깔의 복식에 화려한 장신구를 걸쳐서 착용했습니다.
이집트 의복 분류
장방형의 천을 허리에 두른 남자의 의복이며, 초기에는 왕에서부터 노예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왕은 앞에 삼각형의 장식을 붙이거나 주름을 잡기도 하였습니다.
스커트처럼 하반신을 덮는 통 모양 천으로, 입는 방법은 양끝을 연결하거나 끈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의 케이프와 같이 어깨 부분에 걸쳐 스커트와 매치해서 입었다.
폭넓은 장방형의 천을 몸체에 걸치거나 감거나 한 것으로 천의 끝과 끝은 묶어 합치는 것이 이집트의 옷 입는 특징이었습니다.
헤어와 액세서리
당시 복식의 특색 중 하나에 가발이 있다. 왕에서 노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발을 남녀가 함께 이용했다. 재료는 계급에 따라 마, 양모, 인모를 사용했습니다.
고왕국시대에는 거의 맨발이었으나 중왕국 이후부터 상류층에서 가죽·마제품의 샌들을 신었고 노예 등 많은 사람은 맨발이었습니다. 사제는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을 신었습니다. 앞부분이 뾰족하거나 둥근 형태였는데 투탕카멘 왕의 샌들은 금과 보석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보통 악세사리와 옷들의 경우 신분의 차이를 나타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대부분의 나라들이 신분에 따라 의상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파라오를 중심으로 한 권력 표시가 특징인 이집트 복식은 넓고 긴 우아한 드레이퍼리형의 의복이나 거대한 가발과 머리장식, 신체 곳곳의 금속 장신구 등에서 그런 심리를 말해 파시움(passium: 넓은 칼라와 같은 반달 모양의 목걸이), 팬던트, 펙토랄(pectoral)장식 등과 팔찌·발찌·반지 등을 착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