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보통 소설, 웹툰쪽 책이나 각종 참고서 및 문제집을 그리고 가격 때문에 쉽게 읽기 힘듭니다. 하지만 책들은 끝 없이 출판되고 원하는 책은 찾기가 힘들죠
그럼 우리들은 책의 바다에서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 흥보나 또는 사람들의 추천이 아니라면 총, 균, 쇠나 사피엔스 같은 책이 베스트 셀러 도움 없이 혼자 발굴해낼 수 있을까요?
솔직하게 출판사에서 따로 베스트셀러로 띄어주는게 아니었으면 저는 총,균,쇠같은 책이 세상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을거 같습니다.
즉 출판사에서 추천해주는 베스트 셀러에 의존하지 않고 좋은 책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3가지로 나눠서 논문과 책의 정보를 찾는 좋은 사이트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있는지도 몰랐던 책들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책을 찾는 방법들
4. 각종 책사이트의 스테디셀러
5. 일정 페이지 이상인 책 검색(링크는 yes24, 400페이지 이상) 단 누락되는 글이 있거나 엉뚱한 글이 나올 수 있다. A를 지우고 원하는 키워드를 넣으면 된다.
예시) A -“크기 * 1..400 쪽” -intitle:세트 -“상품정보 *” -“이 상품의 시리즈” -“상품의 구성 소개” -“구매 후 바로” -“쪽수확인중” -“크기확인중” -“drm” site:www.yes24.com/product/goods (이건 책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됩니다.)
6. 국가자료종합목록(kolisnet)
국가자료종합목록에서 정규표현식을 이용해 많은 도서관이 소장한 책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결과 주소에 ‘pageSize=숫자’에서 숫자를 몇 백 몇 천으로 바꿀 수 있다. ‘자료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면 숫자를 조금 줄여보면 됩니다. 키워드마다 적절한 숫자가 다릅니다. 그러기에 가능한 큰 숫자로 하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자료종합목록에서 검색 -> 주소에 ‘pageSize=숫자’ 변경 -> 전체 복사(Ctrl+A, Ctrl+C) -> regex101에서 붙여넣기(Ctrl+V) -> regular expression과 test string 사이의 검색창에 아래 텍스트 복사해서 붙여넣기 -> match information에서 match1, match2,… 클릭.
Regex Search라는 크롬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됩니다.
국가자료종합목록 검색창에 %만 넣으면 모든 책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정규표현식을 이용해 내가 몰랐던 책을 발견할 수 있다. 100개 이상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책 중 존재도 몰랐던 책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0개 이상 도서관 소장
[5-9]\d개 도서관 소장|[1-9]\d\d+개 도서관 소장
100개 이상 도서관 소장
[1-9]\d\d+개 도서관 소장
200개 이상 도서관 소장
[2-9]\d\d개 도서관 소장|[1-9]\d\d\d+개 도서관 소장
정규표현식을 이렇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6번방식은 많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실제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정 찾는게 없다면 시도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논문을 찾는 방법
검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대 학과 커리큘럼 PDF과 서울대 수강신청 사이트입니다.
경제학을 예로 들어보면 여기서 Course Information을 다운 받은 뒤에
학사과정 전공과목 이수표준형태를 본 뒤 밑에 각 강좌에 대한 설명을 봅니다.
그 중 만약 미시경제이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수강신청사이트에서 미시경제이론 검색
(참고로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돋보기 옆 석삼자 아이콘 클릭하고 이전 학기 더보기 이용도 가능)
아무 강좌나 클릭해서 보면 강의 계획서에 교재 및 참고문헌이나 첨부파일에 강의계획서를 올려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영어 강의계획서라면 대체로 Textbook 부분을 보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미시경제학을 배울 때
Intermediate Microeconomics-Varian-Norton-2019
Microeconomic Analysis-Varian -Norton -2019
Intermediate Microeconomics by Hal R. Varian
Varian, Intermediate Microeconomics with Calculus, Norton.
Pindyck and Rubinfeld, Microeconomics, Pearson.
Nicholson and Snyder, Microeconomic Theory: Basic Principles and Extensions, South-Western, Cengage Learning.
이런 책들을 통해 배울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수업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강의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더 나아가고 싶다면 졸업생 학술정보를 들어간 뒤
여기서 마찬가지로 Course Information을 다운받아서
설명을 보고 관심있는 과목 선택
참고로 Doctoral Program을 다운받아서 보니까 미시경제학연구, 거시경제학연구, 경제통계학연구, 고급미시경제학연구, 고급거시경제학연구, 계량경제학연구는 전공필수과목이라고 한다면
거기서 미시경제학 연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수강신청사이트에서 1학기, 대학원으로 조건 걸고 미시경제학 검색하시면 됩니다.
거기서 강의가 하나 보입니다. 그럼 첨부파일을 다운받고 Reading: 부분 보면 책이 나오는데
Geoffrey Jehle and Philip Reny [JR]: Advanced Microeconomic Theory, 2nd edition, Addison Wesley Pub Co, (2001). ISBN: 0321079167.
제3판은 게임 이론, 베이지안 게임 및 메커니즘과 같은 새로운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학교 경제학과 대학원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됨 학교 서울대만 있는건 아니니까.
연세대 고려대 등등 다양한 사이트를 뒤져볼 수 있습니다.
여기를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추가 정보글
대학원생의 논문에 대해 갈피를 못잡겠다면?(개드립 펌)
1.논문도 많고 저널도 많아서 갈피를 못잡겠음
-> “이게 처음에는 망망대해 같은데, 일단 소분류 정도까지 전공분야 키워드를 잡으면 계속 intro보다보면 자주 인용되는 top페이퍼들이 있음. 일단 그 페이퍼 위주로 보고 시야를 넓히는게 좋은 것 같음. 나중가면 자기만의 방식이 생기겠지만, 결국 시작은 모방이니까 한 번 ㄱㄱ”
2. 학부수준도 이해못하는 나 자신이 답답하다
-> “네가 지금 배우는 학부 수준은 옛 시대의 최고지성이 인생을 바쳐 일궈낸 지식이다”
3. “특정 주제에 대해서 55리터 리빙박스 채울 정도로 읽으면 더 읽을게 없긴 하더라. 보통 변인을 3-4개 정도로 잡고, 변인 당 최근 박사논문 5개씩 읽고, 핵심변인(‘올드’한 변인 말고 ‘핫’한 변인)에 대해서 학위랑 학술논문 합쳐서 20개쯤 읽으면 논문만 35개인데, 어지간하면 다들 이 정도는 읽잖아. 2차 출처는 제한다고 해도. 거기에 핵심적인 해외 논문 3개 정도만 읽는다해도(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도 아니고 초록, 결론, 의의 파트만 선택적으로 읽게 되지만) 벌써 38개네. 2차 출처랑, 연구방법론/통계 책이랑 논문 읽고 어쩌고 하면 55리터 박스는 금방 채우지.”
“보통 논문 1개만 읽어서 이해하려고 해도, 기반 지식, 관련 지식 습득해야 해서 단순하지 않음. 필요한 부분이 몇개 되지 않거나, 내가 모르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이미 공부를 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 정말 모르면 그냥 논문 보고 “뭔소리여” 함… 이건 일도 마찬가지임. 그냥 처음 시작할 때에는 맨땅 헤딩이라 모든것을 다 몰라서 다 배워야 함.”
4. 이쪽이 좀 약해보이니까 여기서 여기까지 5mm 간격으로 강도별, 각도별, 방향별로 찔러봐. 잘 들어가는 곳 있으면 그쪽을 좀 더 집중적으로…
읽으면 좋은 박사 일상웹툰
5. 교육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지식의 한계를 알게 해준다. 전체 그림을 보여줘서 내가 뭘 모르는지 알게 해주고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게 해준다. 아무것도 모르면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나무위키(집단지성)
6. 박사 학위라는 것의 의미
어떤 박사님의 대학원생의 고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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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단순히 55리터 박스를 채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골라내어 각각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전체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음. 눈이 있다면 코끼리를 보는 것으로 끝나지만 학문은 엄청나게 넓기에 우리는 장님이나 다름없음. 결국 코, 상아, 귀, 얼굴, 발, 꼬리, 배 등 여러 곳을 만져보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그려내는 수밖에 없음. 시행착오는 누구나 싫어하지만 장님인 우리는 어쩔 수 없음.
4번은 우리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과정을 잘 담아낸 대사라고 봄. 웹툰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시행착오를 굉장히 잘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함. 작가가 대단하다고 정말 많이 느꼈음.
그리고 나는 이것들이 학문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도 적용된다고 봄. 그래서 대학원생이 아닌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함.